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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그냥 매일 정해진 과정을 하면 된다.

by 도호아빠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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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FIOsapDEr8?si=Ab24dLBq5Y9AanLt

 

 

힘들 때 멈추지 말고, 다 하고 나서 멈춰!

 

 


○ 학문의 근본적인 방법은 독서보다 앞서는 것이 없고, 독서하는 방법은 매일 일정한 과정[課程]을 두는 데 있다. 구두의 방법을 아직 깨우치지 못했으면 글의 큰 의미에도 아직 통하지 못할 것이니, 다른 사람과 함께 의논하는 것을 아끼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나아가 가르침을 받는 것을 아끼지 마라. 많은 사람이 이것을 수치로 여기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알지 못하는 이가 이와 같이 하지 않는다면, 죽을 때까지 부끄러움이 있게 된다.  
爲學之本, 莫先讀書, 讀書之法, 須令日有課程. 句讀有未曉, 大義有未通, 不惜與人商榷, 不惜就人授讀. 凡人多以此爲恥, 曾不知不如是, 則有終身之恥也. 『학규막속學規莫屬』 

○ 선배들은 “배움은 의심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의심하면 조금 나아가고, 크게 의심하면 크게 나아간다.”고 했는데, ‘의심’이라는 것은 깨달음의 핵심이다. 한 번 깨달을 때마다 한 차례 발전하는 것이니, 다른 특별한 방법이 없다. 이것이 바로 단계별 과정을 아는 것이다. 배우는 자는 순차적으로 나아가서 점점 지극한 경지에 도달할 뿐이다.
前輩謂學貴知疑; 小疑則小進, 大疑則大進. 疑者, 覺悟之機也. 一番覺悟, 一番長進, 更無別法也. 卽此便知科級. 學者須循次而進, 漸到至處耳. 『명유학안明儒學案』

○ 학자學者가 너무 급박하게 마음을 쓰면 공부에 절도가 없고 병통이 생겨난다. 【과정을 세우면 공부에 절도가 있다.】 나는 독서에 지나치게 노력하다가 요절한 사람 5~6명을 본 적이 있다. 따라서 부모와 스승은 자제子弟에 대해서, 독서를 게을리 하면 타일러서 놀지 못하게 하고, 독서에 지나친 자는 억제하여 밤낮을 이어 독서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재능에 따라 교육하는 방법이다. 
學者用心太緊, 工夫無節, 則疾病生焉. 【惟立課程, 則工夫有節.】 余親見讀書過勞而夭者五六人, 故父師於子弟, 懶於讀書者, 當督責之, 勿令嬉遊; 其過於讀書者, 當阻抑之, 勿令窮日繼夜; 此因材立敎之法也. 『독서작문보讀書作文譜』

○ 공부방[家塾]의 과정課程에는, “훑어 보기[看]·읽기[讀]·베껴 쓰기[寫]·글짓기[作]의 네 글자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 숙독해야 할 책은 【경서經書나 『문선文選』·『고문사류찬古文辭類纂』】 의리義理의 바탕을 윤택하게 한다. 생소한 책[生書]은【역사 류[史類]】 변화에 대응하는 뜻을 넓히고, 글자를 쓰면서 마음을 쓸 때의 조급한 수준을 관찰하고, 문장을 지어서 기른 기운의 깊이를 시험한다. 이 네 가지가 모두 갖추어져야 학생이 학업을 하는 기반이 비로소 서는 것이다. 
家塾課程曰, 大約以看·讀·寫·作四字爲提綱. 讀熟書【經類及『文選』·『古文辭類纂』】以沃其義理之根, 看生書【史類】以擴其通變之趣, 寫字以觀其用心之靜躁, 作文以驗其養氣之淺深, 四者具而學生之基業始立. 『경적거요부록經籍擧要附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