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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레이입니다 명절 준비들은 잘 하고 계신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오늘은 구독자 분들이 댓글로 달아주시거나 저의 블로그에 주신 댓글 사연주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배우자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지만 자식들 걱정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거나 이혼은 했지만 자녀들에게 혼자 도망간 나쁜 엄마나 아버지가 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시다는 사연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분들께 드리는 내용이 될 것 같아요 제게도 자기 쪽 성향이 강한 모친과 돌아가시는 날까지 저항군으로 핍박과 항구 속에 그야말로 녹록치 않은 삶을 살다가신 아버지가 계십니다
상담이나 연구에 사례 등을 보면요 배우자가 악성 나르시시스트인 경우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자신 또한 나르시시스트화되거나 조력자가 되어 플라잉 몽키의 역할을 하면서 사회생활 속에서는 그런 성향이 약할지라도 가족 내에서 자녀들에게 배우자 못지않은 나르시시스트적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남편이 나르시시스트 성향인 경우는 경제력이라는 권력을 무기로 아내와 자녀들이 별반 차이 없는 희생자로 가정이라는 사회적 배경에 도구의 역할을 강요받게 됩니다
오늘은요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아내와 갈등하고 고통받으면서 그 자리를 견뎌내고 30년 40년이 흐른 후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로 남게 될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과 제가 얻을 수 있었던 실제 상황에 자료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준비하긴 했지만요 사람이 사는 모습은 워낙 다양하다 보니 대부분이 이러하다가 아니라 이러한 경우도 있다로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나르시시스트 아내를 둔 남편들은 가정내에서 공통적으로 자녀들에게 의처증이 있는 무능한 부모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 남편의 사회적 능력치가 나쁘지 않은 경우라도요 그만큼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조차 나르시시스트인 아내의 내조 덕분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왜곡되고 포장되어서 인식될 수 있거든요
나르시시스트 아내의 자기중심적 요구에 거친 다툼 갈등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이랬을 때 아내들은 그런 갈등과 다툼의 상황을 자녀들에겐 무능한 남편의 열등감 의처증으로 왜곡해서 인식시키기 때문입니다 나르시시스트 배우자는요 자신의 아내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쉽게 잘 알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이 무엇 때문에 삶이 힘들게 느껴지고 괴로운지 한계치가 없는 책임감에 후달려야 하는지에 대한 자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배우자의 성격이 남다르고 유난히 똑똑해서 좀괴팍해서라고 이렇게 받아들이거든요
나르시시스트의 배우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말 피곤하고 지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나는 왜 이렇게 풀리는 일이 없지 아 왜 이렇게 고단하지 아 나는 배우자의 너는 보이는 것보다 무가치하다라는 이런 가스라이팅의 자신은 점점 쓸모없는 무능한 존재인 것처럼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무기력에 빠지지만요 그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로 가정 내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는 자신의 무능함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실제 가정을 책임지고 꾸려나가는 사람은 본인 자신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더라구요
특히나 경제권을 나르시시스트인 아내에게 완전히 넘겨버린 상태에서는 그런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한 지붕 아래서 같은 밥상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는 남편을 가족 구성원인자녀들에게 현실을 왜곡하고 정서적으로 단절시키고 그렇게 철저히 무시하기 위한 아내들의 큰 그림
저에게도 자기 쪽 성향이 강한 모친이 계십니다 항상 저희 형제들에게 귓속말처럼 속삭이면서 푸념을 하시곤 했거든요 의처증이 심한 아버지가 엄마를 힘들게 하고 때론 손찌검도 하지만 내가 없으면 너희들을 때려 죽일 것 같아서 내가 참고 살고 있다 능력도 없으면서 내 말도 안 들어서 결국 사업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마누라 말을 듣는게 존심이 상하는 거지 머리가 안 돌아가면 내 말이라도 들으면 좋을걸 걷죽어도 사내라고 우리는 어릴 때 이런 말을 듣고 살았거든요
저는 큰딸이다 보니까 동생들 보다는 두 분의 관계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보아왔으니까요 제가 국민학교 입학할 즈음이 모친은 20대 후반이었으니 저의 성장과 맞물려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모친과 아버지가 폭력을 동반한 그런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는요 항상 전조증상이 있었습니다
두 분이 어떤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의견이 달라질 때 그럴 때 되면 전 모친의 눈치를 보곤 했어요 그러면서 속으로 기도했죠 제발 제발 엄마 그 입 좀 다무세요 왜냐면요 이렇게 의견이 합쳐지지 않으면 여지없이 모친은 아버지를 무시하듯 내려 깔고 흘겨보면서 꼭 한마디를 내뱉었습니다 키는 대로 하라고 존심이 밥 먹여줘 꼴에 사내라고 꼭 마누라를 이겨 먹어야 하지
이렇게 밥상머리 자식들 앞에서 무시를 당한 아버지인 화를 참지 못하죠 그래서 엄마를 끌고 안방으로 들어가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나면 이웃들이나 지인들이 왜 그렇게 요란하게 싸운 거냐고 물어보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요 엄마의 대답은 항상 비슷했습니다 내가 길에서 아는 사람 만나서 눈인상 좋아했는데 바람났다고 날 때렸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아버지는 어느 순간부터 친인척이나 주변 사람들에겐 의처증으로 폭력을 쓰는 아주 나쁜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성장한 이후에 돌이켜보면요 아버지가 부부싸움 중에 모친에게 욕을 하더라도 물론 18 멍멍 이런 소리는 하셨어도 그놈이랑 어쨌냐 저놈이랑 어쨌냐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어본 기억이 없거든요 만약에 첫 증이었다면 그러지 않았겠습니까 항상 서방 알기를 똥개만도 못하게 안다 내가 약속한 걸 네가 깨버리면 난 뭐가 되냐 무시당한 것에 대한 분노가 대부분이었거든요
돌이켜보면요이 의처증이라는 것도 아버지가 아니라 오히려 모친이아버지의 귀가가 늦거나 그런 일이 아버지의 귀가가 늦거나 하면요 자식들에게 저희를 둘러앉혀 놓고 아 큰길에 다방이 새로 생겼는데 거기 미스김이라는 여우 같은게 웃어대더니 그거랑 술 먹나 보다고 몇 년 전에도 바람이 나서 집에 있던 돈 홀랑 다 갖다 준 적이 있다 하루도 여자 없이는 안 되는 인간이다 분명히 숨겨놓은 자식이 있을 거야 이렇게 모친의 이야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니까요 자식들은 형제들은 그리고 저도 아버지는 천하의 바람둥이에 난봉꾼이라는 그런 인식이 새겨졌죠 아버지는 엄마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고 불행하게 만드는 악마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모친은요 그리고 아버지가 자식들을 때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니 셋째가 이런 짓을 했는데 집안에 무서운 사람이 없으니 애들이 멋대로 하는 거 아니겠냐고 그러면서 하긴 뭐 애비라고 자식 앞에 존경받을 껀덕지가 있어요 훈계를 하지아 이런 식으로 아버지를 자극하면요 아버지는 또 몇 번 자식들에게 손찌검을 하게 되기도 했었습니다 엄마를 폭행하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이렇게 한두 번 맞아본 기억이 희석이 되어서요 늘 맞고 산뜻한 폭력이 난무하는 가정이었던 것 같은 그런 기억으로 저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식구를 개잡듯 뚜드려대는 남편이라는 이야기를 모친이 아주 입에 달고 살았으니까요
그런데 사실요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아버지에게 그렇게 맞을 짓을 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아이들이 전부 전교 1 2등 하는 공부 잘하고 늦둥이 막내를 또 뒀었기 때문에 저희 형제들은 그 늦둥이 막내를 보면서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냈거든요 엄마 아버지의 문제만 아니면 사실 힘들고 불우할 일이 없는 가정이기도 했습니다
모친이 그렇게나 능력 없다고 욕하던 아버지도 비인납세 3일을 몇 년을 유지하셨더라구요 그런 아버지였지만요 그 공은 항상 모친의 덕이었습니다 사업이 홀딱 망한 것도 아버지의 무능이라고 자녀들에게 자식들에게 세뇌시켰지만요 제가 알게 된 사실은 실제 사실은 엄마의 욕심이 사기꾼을 끌어들였고 그 사기꾼에게 뒤통수를 맞으면서 모든 걸 잃었던 것 뿐이거든요 본인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빠져나가는 특유의 그들의 스킬이죠 모든 죄를 아버지가 뒤집어 썼던 거죠
살아보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한 이후 모친의 성향을 알고 집안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그 즈음에서 40이 넘은 이후겠죠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습니다 그때 모친이 말하더라고요 죽으려면 곱게 죽지 돈을 얼마나 까먹으려고 저러고 있냐고 가는 날까지 나한테 해코지 한다고
사실 아버지는 70년대 중반 젊은 모친이 풍으로 쓰러졌을 때요 6개월 동안 등에 업고 다니면서 전국에 용하다는 한의원을 다 찾아다니면서 병수발해서 완치시킨 아버지였거든요 참 답답했습니다 그때 동생들과 집 밖에서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형제들에게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죠 엄마에게들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제외하고 각자 아버지와 함께했던 기억 짧은 기억이지만 그 기억 그리고 그때의 느낌 본인이 경험한 아버지 본인이 경험하고 느낀 아버지에게 직접들은 이야기 아버지가 보여준 행동 그걸 한번 생각해 보자 그것만 놓고 봤을 때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지 관찰자 시점에서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마음 엄마에 대한 마음 모친이이야기했던 선입견 모친의 피해 사실은 일단 배제하고 각자 자신과 아버지만 생각해보자 어떤 아버지였는지 그렇게 감정 노트를 감정 메모를 써내려가다 동생들의 표정이 그야말로 멍해지더라고요 저희 셋째 남동생 같은 경우는 표현이나 이런게 굉장히 능숙하거든요 셋째가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서 모든 선입견을 배제하고 아버지와 나의 관계로 봤을 때 아버지는 장난기도 많고 굉장히 다정했던 아버지시네라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면 40년 세월이죠 그 세월을 원망과 미움으로 부정하는 그런 마음의 뿌리를 두고 살았는데 왜 그랬던 거지 하고 묻더라고요 주 양육자가 들려주고 보여주는 세상이 전부일 수밖에 없는 성장 과정에 의한 인지적 오류인 거죠
그런데요 그날 이후 우리가 아버지에 대해서 다시 반추해보고 되돌아보고 그랬던 시간을 가진 이후에도 아버지에 대한 자식들의 마음이 측근함과 연민으로 바뀌었지만 생활 속에서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아니 달라지기가 어려웠습니다 왜냐면요 우리 자식들이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가 말랑해지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이걸 눈치챈 모친의 신세한탄 그야말로 피해자 코스프레는 완전 극에 달했습니다 이런 머리 검은 짐승을 거두는게 아니랬는데 나이 먹으니까 이것도 애비라고 마음이 가는가 보네 내가 어떻게 살았는데 내가 누구 때문에 그 모든 세월을이를 악물고 살아왔는데 내가 농약이라도 먹고 죽어야지 내가 죽어 없어져야 같은 성씨끼리 알콩달콩 살겠네
결국 모친 앞에선 아버지를 걱정하거나 위하는 분위기는 금지되었습니다 시끄럽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리고실제 피해는 아버지에게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사회생활을 해야 하고 식사라도 봐주는 건 모친이었으니까요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늙어서도 식탐이 끝이 없다고 아버지를 비난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요 아버지는 딱 말라서 그야말로 가죽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모친은 본인의 본인이 통통한 건 아파서 부은 거고 잘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건 죄가 많아서 죄값 하는 거라고 그렇게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제가 이야기를 하는 건요 저의 모친을 비난하기 위한 얘기는 아니고요 대다수의 나르시시스트 아내와 오래 산 가정에 그 노후에 그림이 그렇더라고요 나르시시스트와의 삶이 고통스러운 건요 힘들고 괴로운 순간에 의지할 내 편이 없기 때문입니다 희생자가 아무 쓸모 없어지고 약해지면요 그야말로 마지막 숨통을 끊을 것처럼 학대하는게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나르시시스트 성향임을 알았지만 자식들을 위해 참고 산다 해도 아버지의 자리를 온전히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양육자 주양육자가 그려주는 그 그림대로 자라게 되기 쉽거든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가짜였다는 걸 알기까지도 너무나 많은 세월이 걸리지만 그런 엄마에게서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아버지도요 안쓰럽다기보다는 원망스러울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아내의 그런 성향을 눈치채고 헤어질 때 양육권이나 친권을 모두 받아낼 수 있으면 좋지만요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아내에게 아이들은요 트로피고 배경이기 때문에 자신을 월등히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시켜줄 거라고 믿을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기 전엔 절대로 포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부로 보여지는 남편은 그 세월 동안 이미 왜곡되고 평가절하되어 있을것이기 때문에요 아버지로서의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그렇게 주변에 인식되어 있을 확률이 높거든요 나르시시스트와 함께 사는 건 그들의 개로 사는거와 다를 바 없습니다 반려견은 사랑이라도 받지만 이들의 개는 집을 지키는 똥개로 성질난 주인의 발길질도 견뎌야 하거든요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결국 떠나가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외롭고 초라한 노후가 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나르시시스트임을 알았을 때 여러분은 그들이 말하는 무능하고 같이 없는 인간이 여러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들이 씌워 놓은 프레임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을 찾고 건강하고 안정감 있는 삶을 단 하루라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옥 같은 현실일지 모르지만요 여러분에겐 아직 선택의 기회가 남아 있다는 걸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물론 그 선택은 여러분 자유입니다 여러분의 삶이니까요 감사합니다 구독과 좋아요도 여러분 자유입니다 그래도 눌러주실 거죠 감사합니다 구독 좋아요 알